새민련 "靑,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언급 부적절"
새민련 "靑,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언급 부적절"
  • 이현진 nik8@abckr.net
  • 승인 2015.09.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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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뷰]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청와대가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 "청와대가 새누리당 공천에 관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양당의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합의의 진의를 왜곡하는 청와대의 주장은 그 의도가 다른 데 있음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며 이 같이 말했다.

   
▲ 사진=뉴시스

유 대변인은 "가뜩이나 총선 공천을 놓고 여당 내에서 친박-비박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라며 "새누리당 의원총회를 앞두고 청와대가 집안 단속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살 법하다"고 꼬집었다.

또 청와대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민심 왜곡, 조직 선거 등의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 것을 두고 "다분히 합의를 왜곡하는 주장"이라며 "두 대표의 합의야말로 동원 경선의 폐단을 없애고 비용을 크게 줄이는 보다 합리적인 국민공천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안심번호의 문제라기보다 제도 운용상의 문제로 향후 제도 설계과정에서 보완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또 청와대의 비용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세금공천 프레임에 가두려는 꼼수"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무조건 비용문제로 환원하는 건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 주류로 있던 지난 2012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원명부 유출파문이 일자 그 방지책으로 가상의 전화번호를 활용한 바 있다"며 "청와대의 주장대로라면 박 대통령은 민심을 왜곡하고 조직을 동원하는 경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청와대가 우리당 문재인 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공천을 사천으로 만들면 안 된다는 게 국민적 요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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