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5일 ‘포스코 비리’ 의혹에 연루된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전 의원은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1년 2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3년 9월 만기 출소한 지 2년 1개월여 만에 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 도착해 “여기 왜 와야하는 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전 의원의 측근이 실소유한 업체 티엠테크 등이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몰아 받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포스코에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날 오전 10시 이 전 의원을 소환해 티엠테크 등 포스코 협력업체 3곳을 통해 3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를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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