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7일 국내 차량 소유주 9만2000여명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자발적 리콜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우편을 통해 수일 내 발송하고 홈페이지에도 게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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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폭스바겐 그룹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1일 배출가스 조작 사실에 대해 사과를 한 바 있으나, 한국 법인이 국내 고객에게 사과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발표 이후 20일 만이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시장에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면밀히 확인하겠다"며 "한국 고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도 홈페이지에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EA189 엔진 모델이 9만2247대로 집계됐다"며 "최선을 다해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게재한 바 있다.
구체적인 리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독일 본사의 해결방안과 독일정부 및 환경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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