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남북이 8일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와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이날 오후 1시께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남북 각 100인의 명단을 교환했다.

▲ 사진=통일부

앞서 남북은 지난 5일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

적십자사가 북측에 우리측 이산가족 250명의 북측 가족 생사확인을 의뢰해 전체의 70.4%인 176명의 재북 가족의 생사가 확인했다. 이들 중 120명은 생존해 있으나 56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측이 우리측에 의뢰한 200명 중 141명의 생사가 확인됐으며, 이들은 121명은 생존해 있으나 20명은 사망했다.

현재 통일부와 현대아산 기술자 등 50~60명으로 구성된 금강산 시설 개보수 인력이 이산가족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북한 금강산지역에 파견돼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정부는 15일부터 19일까지 금강산 현지에 선발대를 파견해 북측과 세부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상봉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산가족들은 오는 20∼26일 금강산에서 1, 2차로 나눠 상봉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강민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