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삼호중공업은 9일 회사 생산관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노사간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519명 중 84%인 2115명이 참가해 53.9%인 1140명이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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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지난 6일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14차 교섭에서 기본급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직무환경수당 도입 등에 합의했다.
더불어 직무환경수당 직무별 작업 난이도와 업무강도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눠 5000원에서 6만원까지 차등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9천900원(8.27%) 인상,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부담이 가중된다며 반대해왔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임금교섭 타결로 최근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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