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주식회사’는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복합리조트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우리의 새로운 미래와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복합리조트 산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복합리조트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포럼에는 싱가포르 카지노 복합 리조트인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 ‘센토사 아일랜드’ 등의 개발을 총괄한 ‘마보탄(Mah Bow Tan)’ 전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과 ‘라스베이거스 샌즈’(LVS) CEO를 역임한 미국 GGAM 창립자 겸 회장 ‘윌리엄 와이드너(Wiliam P. Weidner)’가 강연자로 참석했다.
카지노 복합리조트 성공사례로 꼽히는 라스베이거스와 싱가포르. 이들의 성공신화를 이끈 주역들은 카지노복합리조트 성공요인을 '집적화'와 '콘텐츠', '랜드마크'로 압축했다.
마보탄 전 장관은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복합리조트 활성화 포럼'에서 "복합리조트는 도박이 아니라 산업"이라며 "단순히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라기보다 한 국가의 랜드마크이자 신성장동력 산업"이라고 말했다.
마보탄 전 장관은 "한국은 세계 최고의 IT기술력과 문화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좋은 기술력과 콘텐츠가 복합리조트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그것이 곧 대한민국의 '창조경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와이드너 GGAM 회장은 "다양한 욕구를 한 곳에서 경험하고 싶은 관광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복합리조트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와이드너 회장은 "복합리조트 시설 집적화를 통해 성장한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마카오처럼 한국도 집적화가 필요하다"며 "한국은 내국인 카지노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 만큼 여러 복합카지노 시설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에 몰려 있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여행객이 복합리조트에 원하는 것은 카지노가 아닌 기억에 남는 콘텐츠"라며 "카지노 이외의 다양한 콘텐츠와 마이스(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시설이 모여 있어야 많은 사람이 모여들고 고용과 세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단시티에는 CTF코리아(홍콩), 신화련그룹(중국), 임페리얼퍼시픽(홍콩), GGAM랑군(중국·미국), 오시아인터내셔널(싱가포르) 등이 복합리조트 건립을 희망하고 있다.
미단시티 박관민 대표는 “오늘 개최된 포럼은 국제적인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의 복합리조트 산업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은 자리” 라고 말했다.
이어 “강연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집적화’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자 복합리조트 산업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이기에 우리나라도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