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LG화학이 와이어 배터리를 응용한 손목밴드 형태의 배터리를 공개, 본격적인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화학은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5 인터배터리'에서 손목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를 개발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 ||
| ▲ 사진=LG화학 | ||
손목밴드형 와이어 배터리는 LG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선 형태의 와이어 배터리를 응용해 만든 제품으로 기존 플렉서블(Flexible) 배터리가 사람 손목 곡률반경인 30R에서 멈추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손목밴드형 배터리는 위아래로 완벽하게 접을 수 있다.
LG화학은 지난 6월 스마트워치용 헥사곤(Hexagon) 배터리를 개발한 바 있어, 이번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와 함께 스마트워치에 적용하면 배터리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와이어 배터리만으로도 기존 제품을 대체할 수 있어 다양한 스마트워치 디자인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 등은 2016년까지 스마트워치가 전체 소비자 손목착용 기기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2020년에는 약 1억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2015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와이어 배터리 외에도 미래형 배터리 기술인 프리 폼(Free Form) 배터리와 ESS, 전기차 등 중대형 배터리 혁신 제품들을 함께 선보였다.
LG화학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시대를 이끌어 갈 혁신적인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뿐만 아니라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