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청와대의 역사인식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청와대에서 열린 5자회동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국정교과서 강경드라이브 의지와 정국파탄 치킨게임 감수 의지를 확인했다"며 "우리도 이대로 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청와대는 애초부터 어떤 합의의 의사도 없었고, 그 결과 아무런 성과도 못 냈다”면서 “대통령이 지극히 우려스러운 역사인식을 갖고 있으며 향후 정국을 강경 드라이브로 몰고갈 것임을 확인한 것이 최대성과”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인식은 '나는 완벽히 옳고 당신 주장은 다 틀렸다'는 독선"이라며 "우리도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5자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은 자본시장활성화를 위한 법이지만 노동법은 노동자를 위한 법'이라고 말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 왜 회동을 하자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2일 회동을 마친 후 의원들에게 "청와대 5자회담 결과 보고를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긴급하게 의총을 소집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5자회동을 통해 드러난 청와대의 역사인식과 논의내용을 공유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인식을 규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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