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발이 편해 인기를 끌고 있는 컴포트화가 제품에 따라 기능성과 내구성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는 26일 시중에서 판매중인 컴포트화 20개의 품질을 시험한 결과 충격 흡수 성능은 제품에 따라 최대 5배 이상 차이를 보였고 족저압력(보행시 발바닥이 받는 압력)도 차이가 컸다.
압축에너지 시험에서는 소다와 바이네르 제품이 각각 1.13J, 1.06J로 보행 충격 흡수 에너지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락포트(0.22J), 아사히(0.25J), 클락스(0.27J) 등 12개 제품은 충격 흡수 성능이 러닝화(0.51J)나 경량화(0.68J) 등의 하위 제품보다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의 피로도와 연관이 큰 족저압력은 평균 71.5㎪로 러닝화(49.0㎪)보다는 높지만 경량화(81.9㎪)보다는 낮았다.
족저압력이 가장 낮은 제품은 41.3㎪를 보인 클락스로 가장 높은 금강제화의 바레베르데(89.9㎪)와는 2배 이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성 시험에서는 파파슈, 바이오소프, 제프리아뜰리에, 닥스 등의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제품은 접착 강도와 내굴곡성, 내마모성 등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미소페, 아유미 제품 등은 접착강도가 떨어졌고, 랜드로바, 제옥스, 요넥스, 에코 제품은 내마모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미끄럼 저항 시험은 바닥면이 건조한 조건에서는 제옥스와 에코가, 젖은 조건에서는 닥스, 아파노스와 파파슈 등이 우수했다. 클락스 제품의 경우 모든 조건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YWCA는 "컴포트화들은 편안한 보행과 보행시 충격 흡수를 위한 기능성을 대체로 갖추고 있으나, 일부 기능성이 제품별로 차이가 컸고, 내구성 측면에서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제품이 20%에 불과했다"며 "편안한 보행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 기능과 더불어 내구성 전반에 걸쳐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