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집필진 구성은 11월 중순까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위촉과 공모를 통해 하고, 11월 말부터는 교과서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행정예고 기간에 수렴된 의견을 수합해 11월5일 구분고시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국편위원장과 논의중으로 국편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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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황 부총리는 "특히 일각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인한 역사 왜곡과 미화를 우려하지만 그런 교과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집필되지 않은 교과서와 일어나지 않은 일을 두고 왜곡과 정쟁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야당이 제기한 비밀 국정화 태스크포스(TF) 운영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교육부 업무지원팀의 주요 업무는 역사교육지원팀 종전 업무인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편 계획 수립과 교과서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범죄자로 몰아가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TF에 대해 "교육부 역사교육지원팀 인원이 12명인데 인력이 너무 적어 업무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로 지원, 보강한 것"이라며 "역사교육지원팀 업무 지원은 10월 8일 확인국감 대비와 구분고시 행정예고 발표 준비를 위해 10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 부총리는 자신에 대한 경질설에 관해서는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교육부와 장관에 대한 질책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무겁게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여러가지 힘들고 많은 일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이럴 때 일수록 당과 정부는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격려해야 한다. 올바른 교과서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