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인도네시아 의회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에 투자할 2016년도 예산 중 일부를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의회에서 30일 KF-X 개발에 투자할 정부 예산 중 1조700억 루피아(890억원)가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 | ||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
KF-X 사업의 총 예산 규모는 한국 정부 5조원(60%), 인도네시아 정부 1조7000억원(20%), 국내외 업체 1조7000억원(20%) 등으로, 이번 인도네시아 의회의 예산 통과로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KF-X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KF-X 국제공동개발기본합의서(PA)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 양국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도네시아 측 참여업체인 디르간따라 인도네시아(PT. DI) 등은 사업계약체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KF-X 사업에 1조7000억을 투자하는 대가로 시제기 1대와 기술 및 설계자료를 받고 개발과정에 기술진이 참여하며, 이후에는 한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라인에서 조립, 운용하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