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BMW 5시리즈 차량이 리콜 하루 만에 운행 중 불이 붙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소유자는 판매대리점 앞에 전소된 차량을 세워놓고 항의했다.
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자유로를 운행 중이던 김모(31)씨의 BMW 520d 차량이 화재로 전소했다.

김씨는 "옆 차로 차량 운전자가 연기가 난다고 알려줘 확인하니 엔진룸에 불이 붙어 있었고, 차량이 전소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지난 2일 BMW 정비소에서 타이밍 벨트 관련 장치 리콜 조치를 받았으며, 이후 업무를 위해 처음으로 운행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BMW 520d 모델 2만3000여대에 대해 타이밍 벨트 관련 장치 기능 이상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명령한 바 있다.
이에 김씨는 서울 서초구 BMW 판매대리점 앞에 다른 고객들에게 위험성을 알리겠다며 불 탄 차량을 세워놓고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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