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결국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지인의 아내를 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최씨는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최씨는 성추행한 건 사실이지만 술을 많이 마셔 심신미약상태였음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만취상태 여부를 두고 공방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최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며 “최씨가 혐의를 인정했기에 블랙박스 삭제 등 쟁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는 최씨의 운전기사인 오모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다음 공판에서 동석을 했던 지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도 동석했던 또 다른 지인을 증인으로 세워 또 다른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대해 이경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서는 정확히 사실을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며 “변호사를 통해 정확히 사실을 확인한 후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의 성추행 혐의 관련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이경실 남편 최씨가 성추행 혐의를 결국 인정하면서 사건에 대한 이경실의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이경실은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