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 6일 채권단에 제출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50%+1주) 매입가 7228억원에 대한 조달 계획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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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박 회장은 금호산업의 인수 주체가 될 금호기업 자본금 4200억원에 더해 3000억원 가량의 차입 자금을 통해 금호산업 경영권을 되찾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달 말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지분 블록딜 매각 등을 통해 1500억원 가량을 마련했으며, LG·SK·롯데·한화·효성·코오롱·대상·CJ그룹 등 대기업들이 전략적투자자(SI)로 금호산업 인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자금 조달 계획서가 제출되면 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은 제출된 날로부터 10일 안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박 회장은 새로운 지주회사인 금호기업을 설립, 전략적투자자로부터 지원받은 투자금 등 4200억원을 투자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호산업은 금호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금난에 처했던 2009년 12월 금호산업 지분 대부분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 소유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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