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이 여의도 광고탑 고공농성과 관련, 화물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6일 오전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영등포구 대림동 철노회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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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경찰에 따르면 화물연대 풀무원분회 노조원 연제제복(48)씨 등 2명이 지난달 24일 오전 3시20분께 여의2교 북단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시작, 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쓴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고공농성을 막는 경찰관의 무전기를 빼앗고 억압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화물연대 측이 기습 농성과 경찰관 폭행 등을 사전에 모의한 것으로 보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당초 압수수색 대상으로 화물연대본부 사무실이 있는 철노회관 1~5층을 설정했지만, 화물연대 측이 다른 노조 사무실이 있는 3~5층 공개는 불가능하다고 맞서 몸싸움이 일었고, 40대 남성 1명이 공무집행방해(채증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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