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7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4·11 총선 출마문제와 관련, "서울의 어려운 지역구에 나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이 이날 오전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열린 '동북아시아네트워크(NEAN) 2012' 기조연설을 마친 뒤 뉴스1 기자와 만나 “(박근혜가)아직 출마 여부 결정을 안하신 것으로 아는데 (대구에) 불출마 하려면 수도권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이어 정 의원은 당명 변경과 관련해 “이미 정해진 것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세계경제위기와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경제위기는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이고 우리나라의 안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세계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엔진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경제위기를 예방하지 못한 것은 포퓰리즘 때문"이라며 "포퓰리즘 정책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제안하는 유토피아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원은 "지금 유럽과 세계의 시선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에 있는데 우리는 북핵문제의 심각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안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홍콩 등 세계 각국의 대학생 및 고등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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