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중 FTA 연내 비준 못하면 1조5천억 손해"
최경환 "한중 FTA 연내 비준 못하면 1조5천억 손해"
  • 김문진 기자 mjkim@naver.com
  • 승인 2015.11.10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내일 출범할 '부처합동 수출진흥 대책회의'를 운영해 수출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한중 FTA가 올해 안에 비준되지 못하면 무려 1조5000억원의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된다"며 "호주가 중국과의 FTA 연내 발효를 위해 9일 이행법안 처리절차를 완료했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로 높은 수준의 관세 철폐가 추진되는 등 경쟁국의 추격이 심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 사진= 뉴시스

최 부총리는 우리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대외 변수에 잘 대응해 경제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약 500개 전통시장에 마케팅 지원금을 지급하고 온누리상품권 1000억원을 추가로 할인 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편 자동차 수리과정에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중소 부품업체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자동차 대체부품 시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부총리는 "보다 많은 중소 부품업체가 인증된 대체부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인증품목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대체부품 사용으로 절약된 수리비를 환급하는 보험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중일간 분업구조 상 한국과 일본, 중국은 20년여의 시차를 두고 유사한 성장 패턴을 보여왔다"며 "기존의 방식을 고집한다면 일본의 장기침체를 답습하고 중국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