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와이파이 반경 1㎞ 통신칩 개발
국내 벤처기업, 와이파이 반경 1㎞ 통신칩 개발
  • 전승수 기자 nik6@abckr.net
  • 승인 2015.11.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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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뷰] 국내 벤처기업이 근거리 무선통신인 와이파이(Wi-Fi) 이용 반경을 1㎞까지 확대할 수 있는 핵심칩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기업 뉴라텍은 국제표준화기구인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에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인 저전력·장거리용 와이파이 칩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뉴라텍이 개발한 칩은 50m 이내의 근거리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전력소모가 높은 기존 와이파이의 단점을 극복, 현재 급부상 중인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 지그비(ZigBee), Z-웨이브(Z-wave) 등 무선통신 방식과의 경쟁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제표준기반의 이 단말용 베이스밴드(baseband) 칩은 데이터 무선전송 용량 확대를 중심으로 발전하던 기존 와이파이 기술에서 벗어나 미래산업으로 급부상 중인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에 적합한 장거리 및 저전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이에 따라 최대 전송거리는 최대 1㎞까지 획기적으로 늘었으며, 전송속도도 2Mbps급으로 지그비, Z-웨이브 등 경쟁기술보다 수십 배 빠르다.

또 IoT 서비스에 중요한 전력소모량은 기존 와이파이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어 다양한 IoT 서비스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라텍은 이번 기술 개발로 퀄컴, 브로드컴 등 글로벌 경쟁사에 한 발 앞서 와이파이가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라텍은 이번 단말용 칩 개발과 함께 단말검증을 위한 무선접속장치(Access Point)를 올해 말까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소자(FPGA)형태로 개발을 완료하고 다양한 검증 및 테스트 과정을 거쳐 내년 중 상용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석규 뉴라텍 대표이사는 "현재 이 기술은 글로벌 와이파이 업체들이 포화상태에 놓인 모바일 와이파이 시장에 이어 IoT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앞다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분야"라며 "뉴라텍이 먼저 개발해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줬고 특히 시장 선점을 위한 매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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