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울산시 남구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16일 오전 0시 47분께 불산이 누출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이수화학 인근에서 가스 냄새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불산(농도 40%) 1톤 가량이 누출된 것을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LAB’ 공장 밸브 손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에 의해 오전 1시 26분께 메인밸브는 곧바로 차단됐다.

당시 이수화학에는 10여명의 근로자가 있었으나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인근 다른 공장에서도 아직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독성이 강한 불산은 소량 흡입시에도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수화학은 세탁용 분말‧액체세제의 원료인 ‘LAS'의 주원료를 제조하는 공장으로 불산을 취급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수화학 울산공장은 지난해 2월에도 액체상태의 불화수소 혼합물 50∼100ℓ가량이 누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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