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커뮤니케이션이 개인정보 유출로 1억200만원의 과징금과 1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뽐뿌에 대해 위와 같은 시정조치(안)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 뽐뿌 홈페이지 캡처

방통위에 따르면 뽐뿌는 불법적인 접근을 차단·탐지하기 위한 접근통제 장치를 설치·운영하지 않았고, 비밀번호 관리에 안전성 문제가 있는 암호알고리듬(MD5)을 사용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의무를 소홀히 했다.

뽐뿌는 지난 9월11일 해커의 공격으로 195만여명의 회원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에 방통위는 사고당일부터 미래부와 함께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뽐뿌의 해킹경로와 개인정보 취급·운영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커는 뽐뿌 홈페이지 중 취약한 웹페이지를 공격해 195만여명의 아이디, 암호화된 비밀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등 8개 항목을 유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이번 제재를 계기로 “개인정보보호시스템의 설치ㆍ운영 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개인정보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임을 인식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문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