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LTE에 이어 사물인터넷(IoT)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경영관에서 열린 '2015 한국경영정보학회' 주제발표자로 참석, 'ICT의 새로운 지평'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컴퓨팅 파워는 100만배 넘게 커지며 네트워크의 고도화 등 초연결시대가 도래해 S커브(성장곡선)의 주기가 짧아졌다"라며 "포스트 LTE 시대는 시간과 장소라는 제약이 사라지면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미센트릭 사회"라고 진단했다.
또 "글로벌 기업들이 끊임없이 새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치창출의 중심이 고객이 되는 미센트릭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oT는 홈(가정), 퍼스널(개인), 퍼블릭(공공), 인더스트리얼(산업) 4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면서 "영역이 나뉘어도 정보는 클라우드에 저장돼 늘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센트릭 서비스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IoT, 5G 인프라와 비디오 콘텐츠, 개인화된 서비스를 토대로 미센트릭(Me-Centric)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5G 시대에는 과거 백만장자 전유물로 간주됐던 개인비서, 운전기사, 홈 닥터 등 수많은 서비스들이 미래 ICT를 통해 일반 사용자의 삶까지 풍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ICT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인류가 백만장자가 되는 날을 만드는 것. 이를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로써 LG유플러스가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한국경영정보학회 등이 주최한 경영정보통합 학술대회 민간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한국경영정보대상'을 수상했다.
이 부회장은 "3사가 합병해 LG유플러스가 탄생한 게 꼭 6년 전으로 어려운 시기도, 즐거운 시기도 많았다"면서 "큰 상을 주신 건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3위(사업자)지만 이제는 건강하고 뭔가 보여지는 3위가 됐다는 의미에서 준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