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내년 첫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지고 '인터넷은행 전용 편의점' 모델을 개발했다.
I-BANK 컨소시엄에 참여한 BGF리테일은 무(無)점포로 운영되는 인터넷은행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CU'가 가진 전국 최고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금융에 초점을 맞춘 멀티생활서비스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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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GF리테일 |
이번에 개발한 인터넷은행 전용 편의점은 향후 오프라인 금융거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현금자동지급기(CD/ATM기)를 중심으로 점포 레이아웃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안내 및 보안관리를 위해 지금까지 점포 뒷면에 설치됐던 CD/ATM기를 카운터 및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생활서비스 존(Zone)'을 별도로 구성했다. 365일 24시간 운영, 스태프 상시근무 등의 장점을 앞세워 은행보다 더 높은 효용성을 겸비했다.
인터넷은행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CU의 CD/ATM를 통해 현금 입출금은 물론 계좌개설, 카드신청, 소액대출 등 기존 은행 지점에서 이뤄지던 다양한 금융 업무가 가능해진다.
또 복층형 점포에서는 고객 휴게공간과 함께 은행직원이 상주하는 'I-BANK 상담코너'도 마련, 비대면 방식의 인터넷은행에서 오프라인 금융거래의 접점을 강화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편의점은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인터넷은행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과 가장 가까운 멀티생활서비스 채널로써 일체형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