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화그룹이 핀테크 관련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핀테크 기업 디안롱(点融)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S&C 김용욱 대표와 디안롱사 소울 타이트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디안롱은 중국 내 핀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P2P 기반 대출 대표 기업으로 관련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렌딩클럽의 공동 창업자이자 기술 총괄이었던 소울 타이트가 2012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 현재 중국 내 26개 지점과 17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P2P 대출 3대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지난 9년간 총 15조원의 온라인 대출을 미국과 중국에서 실행·관리한 검증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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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한화그룹 | ||
양측은 지난 4월 한화생명 김동원 디지털전략팀장과 소울 타이트 CEO가 미국 LendIt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공통 관심사를 나누면서 논의를 시작,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내년 초까지 조인트 벤처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P2P 대출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출시, 향후 한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디안롱 CEO 소울 타이트(Soul Htite)는 "미국에서 창업한 렌딩클럽(Lending Club)의 성공적인 기업공개에 이어 중국으로 건너와 디안롱을 창업해 성장시키고 있어 개인적으로 뿌듯하다"며 "최근 정부의 규제 개혁을 통해 금융산업이 역동적으로 변신하고 있는 한국에서 '핀테크가 금융의 미래'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를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화S&C는 신 사업영역으로 핀테크를 정했다"며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한화그룹의 금융·IT 전문 역량을 강화해 향후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