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10대 혁신안’을 수용, 당헌·당규에 반영키로 했다. 또 문 대표는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직을 직접 맡는다.
문 대표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대표의 '혁신전당대회' 요구를 거부하며 현 지도체제로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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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김성수 대변인은 4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 지도부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혁신안이 10가지인데 당헌·당규 개정, 신설 사항이 있다"며 "최고위 의결과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 의결이 필요한 사항들이어서 이에 대한 실무작업에 착수키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안 전 대표가 제안한 혁신안을 실천하려면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하다"며 "총무본부가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9월 당의 부정부패 척결과 낡은 진보 청산을 위해 ▲반부패기구로서 당 윤리기구 혁신 ▲부패 혐의 기소자에 대한 즉시 당원권 정지 및 일체의 공직후보 대상 배제 ▲부패 혐의 유죄 확정자에 대한 당원 제명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엄정한 조치 ▲당 차원의 부패척결 의지 피력 ▲당 수권비전위원회 설치 ▲윤리심판원 전면 재구성 및 정치문화 개혁 TF 설치 ▲김한길·안철수 대표 체제 집중토론 ▲19대 총선 및 18대 대선평가보고서의 공개검증 ▲원칙 없는 선거 및 정책연대 금지 명시 등 ‘10대 혁신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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