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4일 인도네시아 국방부 회의장에서 KF-X 공동개발사인 인도네시아 PTDI(PT Dirgantara Indonesia)사와 전략적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KAI 하성용 사장,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리야미자드 리야쭈두(Ryamizard Ryacudu)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PTDI 부디 산토소(Budi Santoso)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민수·군수 항공 산업과 무인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향후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연 2회 주기적인 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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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KAI는 PTDI와의 협력으로 인니 항공방산시장의 추가 진출과 원가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KAI는 인니 공군이 운영 중인 KT-1B와 T-50i의 MRO시장과 군용 시뮬레이터 사업 진출은 물론 중형 민수 수송기 개발 협력도 가능해졌으며, PTDI사 참여로 전 세계 수출이 진행 중인 KT-1, T-50의 항공정비(MRO) 사업과 KF-X 등 가격 경쟁력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공군이 운영 중인 KT-1B와 T-50i의 항공정비 시장과 군용 시뮬레이터 사업 진출은 물론 중형 민수 수송기 개발 협력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성용 사장은 "양사간 전략적 협력은 KF-X 개발 성공과 신규시장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며 "항공산업이 양국의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윈-윈 전략의 대표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