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민중총궐기’ 시위대 서울광장 집결
‘12.5 민중총궐기’ 시위대 서울광장 집결
  • 김지은 기자 kimjy@abckr.net
  • 승인 2015.12.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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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민중총궐기 2차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전국 곳곳에서 집회 참여를 위해 시위대가 집결하고 있다.

각 단체 지부는 집회 참여를 위해 이날 오전 일찍부터 상경에 나섰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금속노조, 화물연대, 전교조 등 시민사회·노동·농민단체 회원 2000여명이 관광버스 수십대를 동원해 서울로 출발했다.

전북에서는 민주노총 전북본부 회원과 시민사회·노동·농민단체 회원 2000여명이, 울산에서는 민노총 산하 노조 및 시민단체·정당 등 1000여명이, 제주에서는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에서는 150여명이 상경에 나섰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관련 행사들도 잇따라 열린다. 낮 12시∼오후 3시 사이에는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과 영풍빌딩 남측 인도 등에서 학생·청년 등의 사전집회가 예정돼 있다. 오후 1시에는 한국대학생연합에서 주최하는 ‘민주수호 대학생 복면대행진’ 행사도 진행된다. 300여명의 대학생들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집결해 혜화동로터리-성균관대입구교차로-혜화역 4번출구까지 1개 차로로 행진한다.

▲ 제2차 민중총궐기 대회 일인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 뉴시스

오후 2시 30분부터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는 조계종 화쟁위가 추진하는 ‘평화의 꽃길’조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5대 종교(불교 개신교 성공회 원불교 천주교) 성직자와 신도 400~500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평화의 꽃길 기도회를 열고 ‘위헌적 차벽 설치 반대와 안전한 집회 및 행진 보장’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한다.

또한 광화문사거리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벽 앞에 꽃을 일렬로 늘어놓는 퍼포먼스를 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종교별로 평화 행동을 진행하며, 불교계는 보신각에서 평화의 기도를 하고 농민 백남기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쾌유를 비는 마무리 기도와 회향 의식을 치른다.

이후 시위대는 서울시청광장 인근에 모여 무교로-모전교(청계남로 이용)-광교-보신각R-종로2,3,4가-종로5가-서울대병원 후문까지 행진한 뒤 오후 9시께 해산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집회는 예상보다 적은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는 총 13만여명(경찰추산 8만명)이 집결했지만 이번에는 시위대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현장에 배치된 경찰병력(1만8000명)과 장비(차벽트럭 20대, 살수차 18대)도 감소했다.

이날 집회 참여단체는 민주노총 산하 단체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조계종 화쟁위원회, 횃불시민연대,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 등 500여개 진보단체, 회원 5만명(경찰추산 1만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조계사에 피신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이번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 입구에 병력을 배치하고 이날 정오부터 조계사 출입증이 없는 모든 남성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날 집회가 끝날 때까지 차량 검문검색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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