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시중에 판매 중인 의류용 합성 세제 가운데 찬물전용세제와 일반세제의 세척력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대형마트 PB 제품의 세척력도 일반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반세탁기용 분말세제 7개의 세척 성능, 안전성, 경제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좋은상품 세탁세제, 한스푼, 때가 쏙 비트 등 일반 세제 3개와 파워크린 더블액션, 듀얼화이트닝 브라이트 찬물전용, 초강력 효소표백 슈퍼타이 찬물전용, 스파크 찬물전용 강력세척 등 찬물 세제 4개 제품을 동일한 냉수(10℃)와 상온수(25℃)조건에서 시험한 결과 찬물 세제와 일반 세제의 세척력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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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소비자원 |
기름, 단백질, 흙 등 일상생활에서 묻을 수 있는 복합적인 때를 세척하는 능력의 경우 일반 제품의 세척력 평균은 41%로 찬물 제품의 세척력 평균 40%에 비해 높았으며, 냉수와 상온수 모두 파워크린 더블액션이 가장 우수했다.
또 피지 등 인체 분비물과 기름 오염 등 기름때 세척력에서도 일반 제품(면 19%, 혼방 27%)의 세척력이 찬물 제품(면 17%, 혼방 27%)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냉수에서는 좋은상품 세탁세제가, 상온수에서는 파워크린 더블액션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반면 혈액, 잉크 등 잘 지워지지 않는 찌든때 세척력의 경우 일반 제품(면 29%, 혼방 21%)보다 찬물 특화 제품(면 30%, 혼방 22%)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크 찬물전용강력세척의 세척력이 가장 좋았다.
소비자원은 찬물전용세제는 찬물에 잘 녹는다는 장점이 있을 뿐, 세척력 측면에서는 일반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의 좋은 상품 세탁 세제, 이마트의 한스푼 등 대형마트의 PB제품이 제조사브랜드의 NB제품과 비교해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빨래 7kg을 세탁하는데 사용되는 세제량을 기준으로 NB 제품 평균 가격은 245원인데 비해 PB 제품 평균 가격은 88원으로 훨씬 저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