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선거구 획정’ 연말까지 기다릴 터"
국회의장 "‘선거구 획정’ 연말까지 기다릴 터"
  • 전용상 기자 chuny98@hanmail.net
  • 승인 2015.12.16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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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정의화 국회의장이 경제활성화 법안을 직권상정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장은 16일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쟁점법안 직권상정 압박에 대해 "‘과연 지금 경제상황을 비상사태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정 의장은 "국회법 85조에는 심사기일 지정과 관련한 규정이 3가지가 있고, 그 중에서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경우에 가능하다고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정의화 국회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 획정 및 쟁점법안과 관련, 국가비상사태 주장에 동의할 수 없어 직권상정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정 의장은 헌법, 국회관계법 책을 들어보이며 "제가 안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못하는 것이기에 못하는 점이라는 것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사진= 뉴시스

그는 "의장이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의장은 어디까지나 법에 따라 할 수밖에 없다"며 "제가 자문을 구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서는 “이달 31일이 지나면 입법 비상사태라고 지칭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말연시쯤 심사기일 지정하는 것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합의안을 만들어내진 못했지만 많은 부분에서 상당히 근접한 부분도 있었다”며 “좀 더 논의를 진행해볼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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