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LG전자가 내년 2월 전 세계 2억명이 시청하는 미국 슈퍼볼(Super Bowl) 경기에 OLED TV 광고를 내보낸다.
슈퍼볼은 북미 미식축구 리그인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결승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LG전자가 슈퍼볼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슈퍼볼 경기가 50회를 맞는 만큼 전 세계 미식축구 팬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크다.
또한 LG전자 TV사업도 내년에 출범 50주년을 맞는 만큼 슈퍼볼 광고를 통해 OLED TV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고 LG전자 TV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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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전자 |
미국 소비자들에게 슈퍼볼 광고는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올해 열린 '제49회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1억2000만명이 시청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본 TV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슈퍼볼 광고는 경기 중간에 인기가수가 공연하는 '하프타임 쇼'보다 시청률이 높을 정도로 슈퍼볼 팬들은 경기뿐만 아니라 광고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광고 제작을 세계적인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과 제이크 스콧 부자에게 맡겼다.
영화 ‘마션’, ‘글레디에이터’, ‘에일리언’ 등으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은 “올레드는 감독의 제작 의도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TV”라고 극찬했다. 미 유력매체 포브스는 리들리 스콧이 1984년 제작한 매킨토시 광고를 ‘슈퍼볼 광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제이크 스콧 역시 슈퍼볼 광고를 여섯 차례나 제작한 바 있는 베테랑 감독이다. 그는 “올레드 TV는 세상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올레드의 혁신성에 감명을 받아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북미 주요 유통업체들과 올레드 TV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매장 내 올레드 TV 전시존 운영, 가격 판촉 등 공동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