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조용기 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이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에 대한 친자 확인 소송의 항소를 지난 17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세간에는 차영 전 대변인이 낳은 아들에 대해 조 전 회장이 `친자 인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이와 더불어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차영은 지난 1984년 전남대 농대를 졸업했다.
이어 광주 MBC 아나운서로 입사, 1987년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영상연구소 연구원 근무, 세종문화회관 홍보실장 역임, 이어 지난 1992년 김대중 당시 민주당 대통령후보 미디어 컨설턴트 수행과 함께 정계에 들어왔다.
차영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을 수행했다.그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넥스트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2004년부터 2006년까지 KT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를 맡았으며, 2008년 통합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직을 맡았다.
차영은 통합민주당 대변인, 언론특보를 거쳐 2011년 서울양천갑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 민주당 후보로 출마,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에 패했다.
한편 차영 전 대변인은 2013년 7월 아들의 친부가 조 전 회장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수영)는 차영 전 대변인이 낸 인지청구 및 양육비 청구 소송에서 “차 전 대변인의 아들은 조 전 회장의 친자로 추정할 수 있다”며 “조 전 회장은 과거 양육비 2억7600만원과 아들이 성인이 되는 2022년 8월까지 매달 2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조 전 회장은 법원으로부터 수 차례 유전자 검사 명령을 받았으나 대응하지 않다가 지난 7월 항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차씨의 고향 전남 완도는 과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첫번째 부인 고 차용애 여사가 살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만큼 완도에선 차씨 성이 명문가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