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즉각적으로 창당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며 "이번주부터 창당실무준비단을 가동, 내년 초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가급적 2월 설 전에 신당의 구체적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미 국민들이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고 저희들에게 요구했고, 저는 혁신을 거부한 세력과의 통합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신당은 불공정한 세상에 분노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안 의원이 탈당한 후 신당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자 우리 당 지지도가 10%나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지금까지 우리 당 지지도가 야당의 자중지란의 덕에 따른 어부지리적 성격이 강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들의 70~80%는 지금보다 앞으로 노력해도 더 나아질 게 없다, 다음 세대가 희망이 없다고 좌절하고 실의에 빠져 있는데 집권 여당이 희망을 던져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변화와 새로운 정치 질서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는 게 우리의 살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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