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회사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임단협 타결 격려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위해 발행주식 한도를 4억주에서 8억주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변경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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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대우조선해양은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결정한다. 우선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고 추후 상황에 따라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가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증자에는 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우리사주조합이 참여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10월 유상증자와 출자전환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에 2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정관상 발행 가능한 주식 수가 정해져 있어 유상증자를 위해서는 정관을 개정해 발행 가능 주식 수를 늘려야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까지 서울 본사와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임직원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유상증자 참여 동의서를 접수했고 임직원 중 80%가 동참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은 올해 임금·단체협상 타결에 따라 지급받기로 한 격려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1인당 격려금은 평균 3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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