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올해 식품업계 최초로 매출 7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CJ제일제당은 16일 지난해 연간 실적 공개와 함께 대형 식품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성장으로 올해 매출 7조3000억원, 영업이익 5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21.2% 증가한 수치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부문에서 라이신 등 주요 품목의 시장전망이 밝고 생산시설 증설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가 예상됨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이날 지난해 매출 6조5382억원, 영업이익 45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IFRS 연결 기준)
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13.2%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국재 원재료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0.2% 느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특히 바이오부문과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이 전사 실적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생명공학 부분 매출은 지난해 1조7417억원으로 전년비 19.3%나 성장했다.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은 중국 등 신흥국의 육류소비가 증가하면서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모두 강세를 지속했으며, 올해의 시장 전망도 밝을 것이란 예상이다.
식품조미소재 핵산도 생산물량 증설에 따라 판매량이 상승했다. 제약분야에서는 영업과 마케팅 역량의 강화로 원외처방(ETC) 부문 성장률이 업계 1위를 유지하는 한편, 숙취해소음료 컨디션과 헛개수 등 헛개나무 열매 관련 드링크류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신장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식품부문은 햇반과 프레시안 등 대형 브랜드들의 고른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7억원이 늘어난 3조6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햇반은 전년비 30% 이상 매출이 신장해 1000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식품첨가물을 줄인 육가공 제품인 프레시안 브랜드도 전년보다 30%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장류 브랜드 해찬들도 전년 대비 11% 매출이 늘었다.
하지만 설탕 밀가루 등 소재식품의 경우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부담 및 환율 상승으로 매출이익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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