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26일 오전 4시37분께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다세대주택 신축 공사장 주변에서 주택 8채에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가구 주민 38명이 은평구청 5층 강당과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오전 11시 반께 현장 점검을 하던 구청 직원 김 모씨가 갑자기 무너진 담벼락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소방당국은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보니 다세대주택 8채에 금이 가 있었고, 땅에 묻힌 가스 배관이 드러나고 상수도관에서 물이 샜으며 보도블록이 내려앉기도 했다.
은평구청 측은 가스와 수도, 전기 공급을 막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터를 파는 공사 과정에서 흙으로 된 절벽을 파다가 흙과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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