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소비자물가상승률 0.7% 역대 최저치
2015년 소비자물가상승률 0.7% 역대 최저치
  • 함혜숙 기자 nik9@abckr.net
  • 승인 2015.12.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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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역대 최저치인 0.7%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7%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1965년 소비자물가 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물가상승률이 0%대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9년(0.8%) 이후 두번째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변동 효과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지출빈도가 높은 142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2% 하락했다.

▲ 사진= 뉴시스

올해 저물가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전셋값 상승의 영향으로 서비스가격이 1.8% 올랐지만 석유류 가격이 19.0%나 내리면서 상품가격은 오히려 0.7% 하락했다.

공업제품가격은 0.2% 하락했다. 담뱃, 가방, 남자정장 등도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저유가로 인한 하방요인이 더 컸다. 휘발유, 경유, LPG, 등유 등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저유가의 영향을 받아 전기·수도·가스 가격도 하락했다. 상수도료는 2.0%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2.0% 상승했다. 과일류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비스가격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친 요인은 집세였다. 전세가격이 3.6%, 월세가격이 0.3%씩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시내버스료, 전철료 등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가격이 1.2%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비, 학원비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1.9% 상승했다.

한편 올해 4분기 들어서는 저물가현상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근원물가상승률은 2.4%, 생활물가상승률은 0.6%를 기록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국제유가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저물가 기조도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제유가 전망이 여전히 불안한 데다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세계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 내년에도 '디플레이션(D)' 우려를 낳는 저성장·저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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