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31)이 10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사재혁은 향후 10년 동안 바벨을 잡을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선수생명은 끝나게 됐다.
다만 사재혁이 한국 역도에 공헌한 것을 감안해 영구제명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대한역도연맹은 4일 선수위원회를 열어 폭행 물의를 빚은 사재혁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 결과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해 12월31일 강원도 춘천의 한 술집에서 동료 선수들과 송년회를 갖는 도중 후배 선수인 황우만(21)을 주먹과 발로 때려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사재혁에 대해 연맹 선수위원회 규정 제18조 1호 1항 '중대한 경우'에 의거, 만장일치로 자격정지 10년을 결정했다.
지난 3일 사재혁은 이번 폭행과 관련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조사를 받았다.
사재혁은 경찰 조사에서 "과거에 뺨을 때린 것에 대한 오해를 풀려다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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