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성환 전 국무조정실 국정과제관리관은 13일 안철수 의원 신당인 ‘국민의당’이 자신의 동의 없이 창당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김 전 관리관은 ‘국민의당’에 발기인 신청서를 제출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발기인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오늘(13일)에야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회의’ 측에 합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시간적 제약 속에서 의욕이 앞서다 보니 착오가 생긴 듯 하지만, 이로 인해 정치 신인인 자신이 자칫 정치적 신의를 잃어버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당’이 지난 10일 창당발기인대회 당시 배포한 발기인 명단에 김 전 관리관이 292번째 발기인으로 포함돼 있다.
‘국민의당’ 이태규 실무지원단장은 "당사자에게 발기인 참여를 요청했고, 당사자의 특별한 말이 없어서 참여한 것으로 이해를 하고 추천했던 것 같다"며 "살펴보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어서 당사자를 포함시켰는데, 추천한 사람과 당사자의 소통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당’은 김 전 관리관에 대한 발기인 취소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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