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북 김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사흘만에 또 다시 고창에서도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께 고창군 무장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혈청형 O type)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및 가축질병 위기관리 매뉴얼 등 관련 규정에 근거해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발생농장 보호지역(3km 이내) 이동제한 및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9800마리의 돼지에 대해 긴급 살처분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창군 양돈농가(34호)에 대한 구제역 백신을 긴급접종하고, 축사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축산농가에 구제역 백신접종 및 소독, 차단방역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구제역이 발생한 김제와 고창의 양돈농가의 경우 충남 논산의 한 사료업체에서 사료를 공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업체가 사료를 공급해온 도내 3개 농장에 대해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업체에 대해서는 사료차량 등의 이동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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