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출동한 구급대원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송씨(47)는 지난 10일 오후 2시40분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근처에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하던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 박모(36)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구급차 안에 있던 약품보관함 등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송씨는 밀린 임금 20여만원을 못 받아 소주 2병을 마시고 만취한 채 얼굴을 다쳐 구급차를 타고 가던 중 구급대원 박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폭력 전과 21범으로, 이혼 소송 중인 아내와 아들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힌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폭행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재범의 우려가 높아 구속되게 됐다“고 전했다.

이유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