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화건설이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 1.66억불(약 2000억원)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지난 달 27일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를 초청해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자사에 고마움을 전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9월 사회기반시설 공사 선수금 2.1억불(약 2400억원)을 받았다. 이번 수령액까지 더하면 이라크 정부예산에서 총 3.76억불(약 4400억원)을 수령했다.

이 신도시 건설공사는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10만 가구 국민주택을 건설하는 신도시 조성공사와 학교‧병원‧공공시설을 짓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로 구분된다.

한국 건설회사가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 중 해외 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다.

공사기간은 7년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8개 타운, 59개 블록 834개 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A-1블록과 A-2블록 총 3120가구가 완공됐다. 발주처인 NIC(National Investment Commission)에서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5월 80억불(약 9조원, 물가상승을 반영한 공사금액 증액(Escalation)조항 반영)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와 함께 2015년 4월, 21억불(약 2조 4,000억원)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로 수주해 누적 수주액 101억불(약11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김현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