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삼성SDI는 15일 전자재료사업부의 편광필름사업 매각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삼성SDI 경영진은 전날 편광필름사업팀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직원협의회를 만나 "편광필름은 당사 전자재료사업의 주요 사업으로 매각을 검토한 적이 없다"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매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또 "편광필름사업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하반기 중국 우시 공장 준공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올해 편광필름사업 진출 10년을 맞아 글로벌 사업체제 구축과 함께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중국 우시공업지구에 연간 3400만㎡ 생산 규모의 편광필름 공장 착공에 돌입, 올해 하반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외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의 토대도 확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에 편광필름 후공정 라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LCD용 외 OLED·차량용 개발 등 수익기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삼성SDI는 2007년 디스플레이 필수 소재인 편광필름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 편광필름 전문업체였던 에이스디지텍을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다. 2011년엔 전자재료사업부 조직으로 합병해 편광필름사업을 본격 육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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