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란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시장 선점과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산업부 관계자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지원 기관을 비롯해 이란 현지에 법인이나 지사를 두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 코오롱글로벌, SK네트웍스,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LG전자, KT&G, 동부대우전자 등 10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최근 구조조정 상황에 처해있는 선박, 해운, 석유화학 업계에게는 이란은 활력 회복의 기회이며, 소비재 수출 및 플랜트 수주를 선점할 수 있는 좋은 시점”라고 강조했다.

참석 업체들은 이란 진출 확대를 위해 수출 유망 품목에 대한 단기 수출 금융 지원, 대형 투자개발형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조달 지원 등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과 논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지원, CKD(반조립제품) 방식을 통한 산업협력, 신규 수주사업 개발 확대 등을 지원 수단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2월말 이란 테헤란에서 2007년 이후 중단됐던 장관급 한·이란 경제공동위를 개최하고, 양국 비즈니스포럼, 기업상담회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현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