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울산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20일 낮 12시14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내 원유정제(CFU)공정 일부를 태우고 2시간10분여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공정은 원유에서 나프타, 등유, 경유 등을 추출하는 생산설비로 총 5만5000ℓ 규모다.

공정 안에는 원유의 대부분이 다른 저장소로 이송됐고, 등유공정에 남아있던 5000ℓ에 대해서는 유증기를 태우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회사 자체소방대 직원 2명이 소화전을 작동하는 과정에서 소방호스에 부딪혀 얼굴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