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주행 중 운전대가 제멋대로…MDPS 결함 탓?
현대‧기아차, 주행 중 운전대가 제멋대로…MDPS 결함 탓?
  • 함혜숙 기자 nik9@abckr.net
  • 승인 2016.01.25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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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지난 24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의 '공포의 운전대' 편이 방송되며 현대‧기아차의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MDPS'에 대한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다.

MDPS는 스티어링휠에 연결된 센서를 통해 감지된 신호가 차량의 속도 등을 고려해 알맞게 모터를 작동시킴으로써 차량의 방향 전환 능력을 보조하는 장치다.

지난 해 출시된 신형 '올 뉴 스포티지' 등 현대‧기아차의 신차에 탑재됐다.

▲ MBC ‘시사매거진 2580’ 캡처

MDPS는 적은 힘으로 핸들을 돌릴 수 있는 파워 스티어링 방식 가운데 하나로, 과거에는 유압식 파워 핸들이 주를 이뤘지만 2000년대 들어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존 유압식 파워스티어링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고 부품수 감소 및 경량화, 연비효율 및 조향 성능, 핸들링 개선 등이 장점으로 부각됐지만 해당 방송에 따르면 최근 주행 중 운전대가 멋대로 움직이는 등 MDPS의 결함이 의심되는 사고가 부쩍 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보자들이 사고 당시 찍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제보자 A씨는 최근 도로를 달리던 중 핸들이 절로 잠겨 작동이 되지 않는 일을 겪었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운전대가 제어력을 상실해 제멋대로 움직였다며 아찔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시사매거진 2580’은 현대·기아차 운전자 중에 이 같은 핸들의 결함을 제기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지만, 정비센터에 찾아가 봐도 확실한 설명보다는 운전대를 통째로 교환하라는 말만 반복한다고 전했다.

운전 중 핸들 조향 사고에 전문가들은 MDPS의 결함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며 '시사매거진 2580'은 MDPS 부품 중 플라스틱 커플링 마모로 인한 오작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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