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삼성SDI는 화학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배터리·전자재료 사업에 집중한다.
삼성SDI는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케미칼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 안건을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케미칼 사업부문의 매각으로 미래를 위한 성장 재원을 확보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게 됐다"며 "2020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초일류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부문은 2월1일부터 삼성SDI의 지분 100% 자회사인 SDI케미칼로 독립 운영된다.
이후 지분 매각과 기업결합 신고와 승인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롯데케미칼이 지분 90%를 매입해 최종 인수할 예정이다. 나머지 10%는 3년 후에 넘길 예정이다.
삼성SDI는 최근 케미칼 사업부문 직원들로 구성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와 '고용안정 및 처우보장 합의서'를 타결했다. 종업원들의 근로계약승계와 분할법인 지분 매각에 따른 제반 절차에 관해서도 합의를 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10월30일 케미칼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한 후 해당 지분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2조58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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