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토교통부가 ‘저비용항공사(LCC)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항공기 엔진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발 괌행 에어부산 항공기의 엔진 결함으로 133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9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0시5분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괌행 EX612편 항공기에서 이륙 직전에 엔진 전력공급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에어부산은 승객에게 숙박 시설을 제공하고, 원치 않는 승객에게는 교통비를 제공했다.
에어부산은 대체항공기를 투입할 수도 있었지만 김해공항 운항제한 시간에 걸려 24시간 운항 지연을 결정했다.
한편 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잇따른 사고에 국토부는 지난 11일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 6곳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주항공 항공기가 기압조절 장치 이상으로 급강하해 탑승객 152명이 호흡곤란과 고막 통증 등을 호소했다.
또 지난 3일에는 세부발 진에어 항공기가 출입문 이상신호를 감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운항을 하다가 긴급 회항 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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