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현대상선 살리기’ 사재 출연…채권단 협의
현정은 회장, ‘현대상선 살리기’ 사재 출연…채권단 협의
  • 이우석 기자 nik13@abckr.net
  • 승인 2016.02.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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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사재 출연 등 자구안을 내놓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지난 31일 "현대증권 즉시 공개매각과 대주주 사재출연 등을 포함한 긴급 유동성 자금 마련 등을 내용으로 한 자구안을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했으며 이번 주부터 채권단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은 현대증권 즉시 공개매각, 대주주 사재출연, 부산신항만 터미널 매각 등을 골자로 한다.

▲ 사진= 뉴시스

채권단은 현대상선과의 협상이 완료될 경우 출자전환, 채무연장, 신규여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다가오는 4월에 2208억원과 7월에 2992억원의 채권 만기가 도래해 유동성을 긴급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11월 지분 매각과 자금 대여를 통해 4500억원을 확보했고 이달부터는 벌크선 전용사업부를 에이치라인해운에 매각해 1000억원가량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현대아산 주식 전량을 그룹 계열사이자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에 팔고 327억원을 추가로 빌리기도 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2013년 말 3조3000억여원을 조기 이행해 1186%에 이르던 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980%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부채규모는 6조3144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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