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에 대해 현대아산이 우려를 표하며 조속한 가동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및 개성관광사업과 개성공단 건설사업의 총 개발 사업자로 개성공단 내 호텔과 면세점, 식당, 주유소 등을 운영 중이다.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방침에 따라 개성사무소에 상주하는 23명 중 현재 체류하는 8명을 전원 철수시킬 계획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개성공단 잠정중단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루속히 어려운 상황이 해결돼 개성공단이 다시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아산이 개성공단에서 올린 매출은 22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정기적으로 확보되는 매출만 100억원으로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연간 최소 1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지난 8년간 9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손실을 봤다. 현대아산의 금강산·개성 관광 사업 연간 매출액은 사업이 중단되기 직전 해인 2007년 기준 114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4.6%를 차지했었다.
한편 정부는 11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들에 대한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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