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주사기 재사용’ 보수교육 강화‧내실화 방안 마련
의협, ‘주사기 재사용’ 보수교육 강화‧내실화 방안 마련
  • 박선욱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6.02.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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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대한의사협회는 12일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문제와 관련해 보건당국이 내놓은 의료인 면허 취소 검토안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의협은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윤리적인 회원에 대한 면허취소 검토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관리 및 의료윤리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보건의료인단체 중앙회에 자율 징계권을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사진= 뉴시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수십명의 C형간염 감염자가 발생한 '다나의원'에 이어 원주, 제천 등에서도 주사기 재사용으로 문제가 불거지자 의료인 면허 취소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보건당국이 강원도 원주시 소재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의심 신고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충청북도 제천시 소재 양의원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돼 혈액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원주시 소재 한양정형외과의원은 지난해 4월 원주시 보건소에 C형간염 감염 의심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소 등 자료를 통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해당의원 PRP 시술자 92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C형간염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 중 101명이 치료가 필요한 감염자로 확인됐다.

또 충청북도 제천시 소재 양의원에 대해서도 지난 1월 29일 주사기 재사용 내용이 제천시 보건소에 신고접수 돼 시정조치 및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1984년 3월 개원한 양의원은 피부과와 비뇨기과를 진료과목으로 하고 있으며 주사침만 교체하고 주사기는 재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두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 중 검사 대상자는 5만여명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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