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연 1.50% 금리동결 ‘안정’ 우선
금통위, 연 1.50% 금리동결 ‘안정’ 우선
  • 김기탁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6.02.16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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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인 연 1.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8개월째 동결됐다.

▲ 사진= 뉴시스

연초부터 대내외 악재에 휩싸인 우리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주요 선진국의 통화 완화정책이 잇따르자 한은도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압력이 커졌다.

그러나 이번 금리 결정에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불확실한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인식이 더 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제의 뇌관으로 거론되는 가계부채 문제와 북한 미사일 도발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높아진 점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금융시장 안정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도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9%가 한은이 2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은이 상반기 중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내수 회복세 둔화와 수출 부진 심화 등 국내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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